이제 가을이 깊어갑니다. 낙엽이 지고 산천초목이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한 듯 합니다. 이때가 되면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벧전 1:24)라고 하신 성경 말씀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가을은 참으로 우리 인생이 들의 풀과 같이 피었다가 지는 것처럼 잠깐임을 깨닫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또한 가을은 열매를 거두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떨어지는 나무 잎에서 인생이 무상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떨어지는 낙엽 뒤에는 탐스럽게 영근 열매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땀 흘린 대가로 얻는 열매야말로 농부의 즐거움이요 삶의 보람이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열매들을 거두는 때가 가을입니다.
가을은 겨울을 앞두고 겨울 준비를 재촉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을이 오면 추수감사절을 맞습니다. 가을은 감사의 계절입니다. 금년에는 더욱 풍성한 감사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을에 후회 없는 삶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의미 없이 하루 이틀 살아가다가 ‘벌써 여기까지 왔는가’ 하고 탄식한들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젊음도 건강도 잠시임을 알기에 오늘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적당하게 양육하시고 돌보시며 가꿔주시고 때를 따라 열매를 얻도록 하십니다. 그런데도 1년이 가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돌아와도 열매가 없다면 그 나무는 소망이 없기에 찍어 버릴 수밖에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곧 겨울이 옵니다. 계절도, 인생에도, 봄과 여름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겨울이 눈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우리 모두는 나중에 인생의 겨울을 맞을 때 후회가 없도록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 가을에 교회를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가정과 교회에 넘치는 감사의 절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일년을 축복하신 주님. 앞으로 또 다른 일년, 모든 성도들에게 복을 내려주시고, 신시내티 휄로쉽 장로교회에도 복음의 진전과 부흥의 큰 열매가 열리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