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 컬럼 마음의 묵은 땅을 기경 하십시오
호세아 선지자의 “너의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그리스도인에게 무거운 경고가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계속해서 달려왔습니다. 바쁘게 고달프다 하면서 무엇에 쫓기는 듯 뛰어왔습니다.
이제는 숨을 좀 돌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쉼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위한 삶이었는지,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왔는지, 내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한번쯤 돌아다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묵은 땅이 되어 있지는 아니했는지요? 내 믿음은 뒤로 저만치 후퇴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요? 나의 섬김의 손은 흉하게 퇴화되어 있는지는 않은지요?
인간은 때때로 달리던 발과 일하던 손을 멈추고 내가 왜 여기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나에게 어떤 사명이 주어졌는지를 성실하게 살펴보아야 하고,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라 할지라도 그 답이 쉽게 얻어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나의 삶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현대를 know how 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문제들이 우리들 주변에 널려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며 뚫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을 know how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본질을 상실했습니다. 너무 know how에 열중하다보니 know what을 잃어버렸습니다.
내 마음의 묵은 것부터 갈아엎기 위하여 조용히 하나님의 부름 앞에 엎드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엎드릴 때 마음은 새롭게 하늘을 향하여 열리게 될 것입니다.